2023년 11월 22일(수)에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연일 화제입니다. 전두환을 제대로 발칵 삼켜 연기했다고 평가받은 황정민 배우님의 열연, 이에 못지않은 정우성 배우님의 이태신 사령관 연기 등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 병사들만큼 쏟아지는 장군들 계급장 등에 대해 정리하였습니다.
영화 보면서 군 관련 용어를 잘 몰랐던 분들에겐 너무 전문적인 지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위-아래의 계급들의 위계 정도를 떠올려보고 봤던 영화 장면을 회상해보시길 바랍니다.
목차
1. 장군 계급장 총 정리
2. 서울의 봄 배역 vs. 실존인물 정리
3. 영화 속 용어(하나회, 재가 등)
1. 장군 계급장 총 정리
지금까지 나왔던 드라마, 영화 매체 중 이렇게 많은 ★별 모양 계급의 장군 수와 * 령들이 완전 하꼬 부하들처럼 나오는 영화가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높은 계급의 사람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이면 아시겠지만, ★별 계급을 단 사람들 밑에서 궂은 일 다하며, 빠릿빠릿 움직이는 * 령 들도 만만치 않은 군 경력들을 갖고 계신 분들입니다. 별 계급이 너무 높은 사람들이라 비교된 게 좀 있었는데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습니다.
일단 영화 <서울의 봄> 열연하는 황정민 배우가 맡은 역할은 전두광(전두환 모티브)은 영화 속에서 투스타 ★ ★로 시작합니다. 별 2개를 기점으로 위 아래의 계급 사회를 이해하시는 것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방탄헬멧 정면에 흰색깔의 ★ ★, 초록색 어깨 견장에 별 2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장" 계급으로 장군입니다.
보통 "소장" 계급을 갖고 있는 장군들은 대한민국 군 기준으로는 각 지역별 도시 단위의 부대를 이끄는 총대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래 지도를 보시면 본인이 사는 큰 도시 이름들, OO사단, 서로 다른 다양한 아이콘 마크로 표시된 것이 '사단'의 크기입니다.
굉장히 높은 계급의 대장이죠.
아래 군 계급표를 보시면 '소장'의 위치는 별(장군) 카테고리에서 따지고 볼 때 장군 중에서 가장 일을 왕성하게 하는 장군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군에서는 모양의 갯수가 많을수록 높은 계급입니다.
이등병, 일등병, 상등병 그리고 병장은 대부분의 남성 분들이라면 '징병제'를 통해서 강제로(?) 군대로 다녀오는 경우이지만, 나머지 모든 계급은 자신의 사명감 그리고 직업 군인이 되겠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이 갖는 계급입니다.
오늘 이 글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었던 계급들, 령(소령, 중령, 대령)과 별(준장~대장)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겠습니다.
2. 영화 <서울의 봄> 배역 vs 실존 인물 정리
영화 <서울의 봄>에서 가장 큰 대립각을 보여주는 두 인물은 모두 ★ ★ 별 두개를 단 장군(소장 계급)으로 황정민 배우가 맡은 전두광(전두환), 정우성 배우가 맡은 이태신(장태완 수도경비 사령관)입니다.
사진을 볼 때 어깨에 달린 계급을 확인하면 좋습니다.
1. 전두환, 장태완을 모티브로 한 두 인물
2. 정승화, 노태우를 모티브로 한 두 인물
3. 김진기, 최규하, 노재현을 모티브로 한 세 인물
참고로 헌병 병과는 병과 특성상 준장 ★ 계급이 최고 계급입니다. 국방장관은 대장( ★ ★ ★ ★) 계급까지 찍고, 다음 단위의 별도 국방 분야의 정치인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습니다. 그래서 영화 <서울의 봄>에서도 국방장관의 행방에 집착하는 이유도 대통령 다음으로 권한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밖에 워낙 많은 인물들이 함께 등장했는데요. 장렬한 전사 장면을 보여줬던 특전사령부 쪽 인물입니다.
그 밖에 인물들에 대한 실존인물 비교는 이 글 마지막에 따로 글을 정리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사진 매칭하면서 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김오랑 중령은 12.12 군사 반란 중 순국하여 중령으로 특급 진급되었으며, 2014년 1월 보국훈장 삼일장을 추서하였습니다.
3. 영화 속 용어 정리(하나회, 재가 등)
하나회란?
영화 속에서 자주 등장했던 단어들 중 하나가 바로 '하나회'입니다. 하나회는 Group of One 또는 일심회, 신군부라고 불리는 조직으로 대한민국 육사 11기생들을 중심으로 비밀리에 결정했던 군대 내 사조직입니다. 전두환, 정호용, 노태우, 김복동 등을 중심으로 주로 경상도 출신 소장★ ★파 장교들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해 나갔습니다.
그렇게 신군부 세력의 조직화된 단체 사진이 영화 마지막 장면에 나온 이유이기도 합니다. 혈연을 초월한(?) 학연, 지연의 총체적 그 자체입니다.
마지막 엔딩 장면에 한 인물, 한 인물을 포커싱하면서 각 인물의 이력들을 공개하는데,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11기, 12기 생들을 중심으로 12 12 군사 반란, 5 17 쿠데타를 주도하였고, 광주 항쟁의 탄압 과정에 깊이 개입했습니다.
영화에서도 보셨듯이 하나회는 선-후배 관계에 대해 굉장한 애착심을 갖게 하는 문화를 만듭니다. 그리고 3가지 큰 원칙이 있었습니다.
- 하나회의 선후배와 동료들에 의해 합의된 명령을 복종한다.
- 하나회 원 상호 간에 경쟁하지 않는다.
- 이상의 서약을 위반할 시 '인격 말살'을 감수한다.
이렇게 모인 그들은 당시에 보안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을 필두로 박정희 대통령의 지원도 받게 되며 엄청난 세력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재가 뜻
영화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받기 위해 광적으로 집착하는 전두광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재가는 지금의 "결재"를 받는 행위입니다. 자신보다 훨씬 상관이었던 정상호 참모총장을 끌어내고, 하나씩 올라가려는 영화 속 전두광의 미친 행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 세 인물(정 참모총장 / 전두광 / 이태신)들의 첨예한 갈등 대립이 영화의 몰입도를 굉장히 올려주었습니다.
이번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벌어진 군사 반란 발생. 신군부 세력이 정권을 장악하며 일촉즉발의 9시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중간중간 영화적 허구도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이야기와 영화적인 이야기는 어느 정도 구분하면서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화보다 현실은 더욱더 참혹하고 냉철한 교전 끝판왕이었습니다. 아래 교전국, 지휘관 비교 그리고 병력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아래 내용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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