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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참군인 김오랑 중령 추모제, 부인 백영옥(서울의봄 12 12 군사반란) 노무현 변호사 1212사태 요약

by Vividus 2023. 12. 14.

진정한 참군인, 김오랑 중령 추모제는 2023년 12월 13일(수), 올해로 10년째 44기 추모행사를 지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 중 손에 꼽을 만큼 긴박했던 1979년 12월 12일 새벽. 전두환이 주도하는 신군부 세력의 군사반란 때 자신의 상관을 지키기 위해 홀로 문 앞을 지켰습니다.

김오랑 중령 참군인(김오랑 소령 추모제)_1212사태

 

 

정병주 육군특전사령관을 지키다가 반란군의 총에 맞아 숨진 참군인이었습니다.

치열했던 12 12 군사반란 속 김오랑 중령의 영화 및 히스토리를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실존 vs. 영화 비교해서 보는 김오랑 소령 역사 확인하기

 

 

목차

1. 김오랑 중령 흉상 히스토리
2. 백영옥(김오랑 중령 부인) 당시 변호사 노무현
3. 영화 <서울의 봄> 권총 한 자루의 지킴, 김오랑 소령

 

김오랑 중령 프로필 약력

1944년 경남 김해 출생(4남 1녀 중 막내)

모교: 김해 삼성초등학교 ~고등학교 때까지 김해

부산공과대학에 합격하였으나, 가난한 집안과 학비 문제로 육군사관학교 25기(1965년 임관)

 

김오랑 중령

 

1969년 소위 임관 후 맹호부대 소속으로 월남 파병(1970년)

1972년 육군3사관학교 교관

1974년 제3공수특전여단 배치

육군대학 과정을 거쳐 소령으로 진급하여 특전사

 

1979년 3월 정병주 육군특전사령관 비서실장

전사: 1979년 12월 13일(목), 신군부 군사 반란군이 쏜 총탄 6발을 맞고 사망

 * 전사 당시 35세

 

1990년 중령으로 특진 추서

1991년 6월 28일, 부인 백영옥(자녀 無) 의문의 사망

 

 

2014년 보국훈장

2022년 '순직'에서 '전사'로 사망 원인이 역사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김태랑 님(김오랑 중령 형) / 보국훈장 삼일장 / 전인범 특전사령관

 

김오랑 중령 가족 

김오랑 중령 형, 김태랑

조카: 김영진 님 유족 대표

김오랑 중령과 백영옥 씨 사이에는 자녀는 없습니다.

 

김오랑 중령의 특전사 후배, 김오랑기념사업회 김준철 사무총장

김오랑 중령의 친구, 배병희 씨

 

 

1. 김오랑 중령 흉상 히스토리

김오랑 중령의 흉상이 처음 세워진 날은 2014년 6월 6일입니다. 김해 활천동 중심으로 청년회, 주민자치회, 김해인물연구회가 자발적은 모금 활동을 통해 건립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김오랑 중령 흉상(1944-1979)

 

현재 김오랑 중령 무덤 비석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있습니다. 하지만 김오랑 이름 석자와 '순직' 정도로만 표기되어 있습니다. 2024년 1월 중순쯤, 부부의 이름(김오랑 백영옥)이 함께 새기고, 순직이 아닌 '전사'로 고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가 아닌 꼭 알아야할 것 중 하나가 바로 당시 김오랑 소령이 전사한 후 그의 시신은 특전사령부 뒷산에 암매장되었습니다. 그래도 당시에 함께 했던 장교들의 거센 저항으로 인해 1980년 현충으로 이장되었습니다. (충격)

 

 

1212 군사반란 때 전두환 지시에 의해 M16과 부대를 이끌고 육군특전사령관실로 진입한 사람은 박종규 중령입니다. 박종규 중령은 김오랑 소령과 아파트 윗집-아랫집에 살고 있을 만큼 절친한 사이였습니다.

 * 동갑내기 선후배(박종규 중령: 육사 23기, 김오랑 소령: 육사 25기)

 

 

김오랑 중령을 사살한 박종규 중령은 신군부 세력의 정식 하나회 멤버는 아니었지만, 빌붙어서 승승장구하였습니다. 추후 중령에서 소장(★ ★)까지 진급했지만, 1997년 재판에서 실형 선고를 받았다가 사면됩니다.

 

 

그 이후 문민정부 시절 하나회 숙청 범 정부적 과제로 인해 군인 연금이 끊겼습니다. (식도암으로 사망, 2010년 12월 / 67세 나이)

 

 

김오랑 중령의 진정한 명예 회복을 하는 길을 순차적으로 밟고 있습니다.

 

김오랑 중령 흉상(1944-1979)

 

 

 

2. 백영옥(김오랑 중령 부인) 당시 변호사 노무현

김오랑 중령의 부인은 백영옥 씨입니다.

1970년 월남 파병 당시, 부산대 간호학과에 재학 중이던 아내 백영옥 씨를 만났습니다.

 

무사히 월남 파병 이후 귀국하여 1972년 결혼하였습니다.

평소에 심각한 시력 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내의 눈 치료를 위해 수도권 근처에 머물렀고, 1979년 3월 특수전사령부 행정장교로 김오랑 중령이 정병주 육군특수전사령관의 비서실장이 됩니다.

 

1212사태 전, 1공수와 9공수여단장 배석하는 모습(오른쪽 정병주 특전사령관)

 

하지만, 1979년 12월 12일, 신군부 하나회 중심의 전두환, 노태우 등 군사반란이 일어났습니다. 당시에 신군부가 쿠데타(전두환, 노태우, 박종규, 최세창 등)를 성공하려면 반드시 서울을 지키고 있는 육군특수전사령부를 장악해야 했습니다.

 

 

정병주 사령관 밑에 있던 다른 장교는 신군부 세력의 회유책에 넘어갔고, 유일하게 김오랑 소령만이 거절하고 권총 한 자루만 가진 채 자신의 상관을 지켰습니다.

 

박종규 중령_김오랑 소령
드라마 제5공화국 속 박종규 중령 김오랑 소령

당시 상황 요약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배신하고 전두환 측에 가담한 장군 3명

: 공수여단장(3명): 장기오 준장(★), 박희도 준장(★), 최세창 준장(★)

 

최세창의 지시를 받은 3공수 15대대장 박종규(1944~2010) 중령이 병력을 이끌고 급습

정병주 특전사령관은 총상을 입은 채 압송

 

 

진정한 참군인 출신의 정병주 사령관과 그의 부하, 김오랑 중령.

잘 아시는 것처럼 정병주 육군특수전사령관을 지키다가 전사한 김오랑 중령.

정병주 육군특전사령관
서울 영화의 봄<공수혁(배우 정만식)> / 정병주 육군 특수전사령관(실존 인물)

 

 

김오랑 중령의 전사 이후, 백영옥 씨는 군 내 관사에서 쫓겨났습니다.

 

1987년, 김오랑 중령의 명예를 바로 잡고자 중령 진급 요청, 무공 훈장 추서를 국방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때 전두환, 노태우 등 쿠데타 세력 대상으로 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담당 변호사가 노무현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1990년 최종 결정)

 

이 충격적인 소식으로 인해 당시 김오랑 소령의 부인인 백영옥 씨는 충격으로 실명하였습니다. 이후 1991년 6월 말, 부산 영도에서 자택에서 실족사 사체로 발견되었습니다.

 

 

실족사 뜻

발을 헛디뎌 죽는 것을 의미합니다.

높은 곳에서 추락하거나 물에 빠지거나 계단에서 구르는 등 발을 헛디뎌 생기는 사망사고

 

김오랑 소령(김오랑 중령)김오랑(역사의 하늘에 뜬 별)

 

 

김오랑(역사의 하늘에 뜬 별)로 확인하기

 

 

 

3. 영화 서울의 봄 속 김오랑 소령

김성수 감독이 연출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김오랑 중령 역할을 맡은 '오진호' 소령 역의 정해인 배우.

 

 

영화 속에서는 등장하는 인물을 모두 바꿔서 진행하였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출연진 등장인물

전두환 보안사령관 > 전두광 

장태완 수도경비 사령관 >이태신

정승화 참모총장 > 정상호

노태우 9사단장 > 노태건

김진기 헌병감 > 김준엽

최규하 대통령 > 최한규

노재현 국방장관 > 오국상

정병주 육군특수전사령관 > 공수혁

김오랑 소령 > 오진호 

 

김오랑 소령(배우 정해인)김오랑 소령(배우 정해인)

 

 

김오랑 중령 추모제

김오랑 중령 추모제(유승민 의원)김오랑 중령 추모제
김오랑 중령 추모제

2023년 11월에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김오랑 중령의 존재를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국민의 힘 전 국회의원 유승민 씨는 경남 김해시 인제로 51번길 삼성초등학교와 삼정중학교 사이 좁은 길에 위치한 김오랑 중령 추모제에 참석했습니다.

 

 

유승민 의원은 19대 국회 국방위원장을 하던 시절 박근혜 정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야 의원들을 설득하여 무공훈종 추서 및 추모결의안을 발의해 통과시켰습니다. 그래서 2014년 최종, 김오랑 중령에게 무공훈장 대신 보국훈장 추서를 결정하였습니다.

 

 

김오랑 중령을 그리며

그는 별이 되었다.

허무하지만 당당하고

가려졌지만 찬란하게

역사의 하늘에 걸린 별이다.

그의 짧은 여정과 지금도 발하지 않은 명예

이제는 그보다 커다란 의미를 얹어주어야 할 때다.

그래서 더 눈부신 별을 예강해야한다.

대한군인의 권리이다.

한 사람의 군인이 기억되기를 바라며

 

특전사 후배, 김준철

 

 

1979년 12월 13일, 전사한 김오랑 중령.

이번 기회를 통해 그리고 앞으로도 명예 회복과 공식 추모제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해 봅니다.

 

 

심박수 올라가게 만드는 영화 서울의 봄 vs. 실존 상황 비교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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