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스타 선수들이 하나둘 은퇴하는 가운데 벨기에 축구 역사에 이름을 새긴 한 명의 스타가 축구계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바로 에당 아자르입니다.
1. 에당 아자르, 조기 현역 은퇴
아자르는 축구선수 치고 은퇴하기엔 어리게 느껴지는 서른 둘의 나이에 현역 은퇴를 결정했습니다.
아자르는 올해 여름에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만료되었습니다.
잦은 부상과 폼 저하로 자리를 얻지 못했고, 마르코 아센시오, 마리아노 디아스, 카림 벤제마와 함께 자유계약으로 떠났습니다.
이후 아자르는 새 팀에 대한 소식은 무성했지만, 어떠한 팀과도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에는 레알 마드리드 커리어를 끝으로 2023년 10월 10일, 본인 SNS를 통해 아자르는 현역 은퇴 소식을 밝혔습니다.
아자르의 축구인생은 꽤나 다이나믹 했습니다.
아자르는 릴에서 17세부터 1군의 주전 멤버로 기용되었고, 금세 팀의 중요 자원이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구단의 리그앙 우승을 함께했고, 다음 해에는 38경기 20골을 넣으며 리그 전체에서도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팀들이 아자르 영입을 노렸고, 아자르는 당해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첼시로 이적하게 되었습니다.
2. 첼시에서 에당 아자르
첼시에서 아자르는 누구보다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팀의 주전 윙어로 꾸준히 기용된 그는 두 시즌을 제외하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나갔습니다. 빠른 스피드뿐만 아니라 확실한 득점력까지 지녔기에 프리미어리그 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이를 통해 구단에서는 4번이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리그 자체에서도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에 모두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첼시에서만 352경기를 소화했고, 110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구단 내 역대 득점 9위에 달했습니다.
3. 레알 마드리드 이적, 에당 아자르
줄곧 빅클럽들과 링크가 나던 아자르는 2019년, 계약만료를 1년 남겨놓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이적료는 무려 1억 1,500만 유로(약 1,642억 원)로, 구단 최고 이적료를 갈아치운 금액이었습니다.
여기에 등번호 7번까지 부여받으며 레알에서 그에게 거는 기대는 너무나도 컸습니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모두가 알다시피 실패에 그쳤습니다.
빠르게 불어난 그의 몸, 잦아진 부상, 떨어진 축구 실력으로 아자르는 제 폼을 보여주기에도 벅찼습니다.
4년 동안 단 76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은 한 자릿수에 그쳤습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가 빠르게 성장해 스쿼드를 메꾸긴 했지만, 그에 대한 실망감은 이루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아쉬웠지만, 릴, 첼시에게는 꽤나 의미 있는 선수였습니다. 여기에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4. 벨기에에서 에당 아자르 위치
아자르와 더불어 벨기에 국가대표팀에는 티보 쿠르투아, 얀 베르통언, 케빈 데 브라이너, 로멜루 루카쿠 등 유럽 내 TOP급 선수들이 즐비했다. 이 사이에서 아자르는 무려 126경기를 소화했고, 33골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벨기에 역대 출전 4위, 득점은 2위에 달하는 대기록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자르는 꽤나 큰 부담감에 둘러싸여 있던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서른둘이라는 나이에 곧바로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프리미어리그의 한 시대를 함께한 선수임을 고려하면 생각보다 허무한 퇴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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