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연치 않은 자승스님 입적 소신공양 뜻, 충격 전개 타살 가능성 국정원 개입(머리 긴 스님 약력)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던 자승스님의 극단적인 상황을 놓고 좀처럼 의문이 풀리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까지도 왕성한 포교 활동과 조계종의 미래에 대한 당찬 포부를 공개적으로 밝혀왔기 때문에 더더욱 예상할 수 없는 갑작스러운 자승 스님 죽음에 여러 추측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승스님 차량에서 확인되기도 했고, 유서로 추정된 메모에 적힌 묘한 분위기의 내용 그리고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에 위치한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 화재 현장에 대한 감식까지 단순 승려 입적이 아닌 타살 가능성 여부까지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자승 스님 사건 발생: 2023년 11월 29일 18시 50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칠장사 요사채에서 화재 발생

목차

1. 석연치 않은 유서? 자승스님 메모 2장 / 비판 2가지
2. 조계종 최고 실세, 머리 긴 자승 스님
3. 자승 스님과 유명 정치인

자승 스님 프로필 약력

- 1954년 생

- 세수 69세, 법랍 44년

-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조계종에서도 손꼽히는 행정승

- 1972, 해인사에서 지관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

- '자승'이라는 법명은 1973년 첫 은사였던 조계종 3대, 9대 총무원장이었던 경산스님으로부터 받았습니다.

- 1974 범어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받음.

- 1986 조계종 총무원 교무국장 ~ 종무행정

- 1992 10대 중앙종회의원에 선출, 제11대 중앙종회 사무처장

- 12~14대 중앙종회의원 직

- 현재 고인은 성요셉병원에 안치되었습니다.

1. 석연치 않은 유서? 자승스님 메모 2장 / 비판

자승 스님 차량에서 발견된 노란색 종이 위 메모와 분석을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메모

칠장사 주지 자강스님께,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소.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겁니다.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
* 첫 번째 메모에서는 상좌의 글씨로 추정되는 단어가 '상자'로 오탈자가 나 있음.

세연 뜻: 世緣, 세상의 온갖 인연. 또는 세상과의 인연.

상좌 뜻: 불도를 닦는 사람. 스승의 대를 이을 여러 승려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

두 번째 메모

경찰분들께

검시할 필요 없습니다.

제가 스스로 인연을

달리할 뿐인데

CCTV에 다 녹화되어

있으니 번거롭게 하지

마시길 부탁합니다.

첫 번째 메모와 다르게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는 문장들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벌어질 일을 모두 예견한 것처럼 쓴 듯한 메모가 눈길이 갑니다.

소신공양 뜻: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침, 또는 그런 일.

비판1. 칠장사 화재

다만, 이번 사찰 화재 사건은 다양한 시각들이 존재합니다.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의 총무원장까지 지낸 승려가 자발적으로 사찰에 방화를 저질렀다는 점에서 사망 혹은 입적하는 과정마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2. 조계종 최고 실세, 머리 긴 자승 스님

자승 스님의 존재 자체가 크게 칭찬받았던 이유는 조계종 내 과거 정치적 파벌 다툼과 연관이 있습니다. 극심한 파벌 다툼이 있었으나, 자승 스님이 중앙종회 의장과 총무원장을 맡으면서 파벌이 사라졌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새로 평가받았습니다.

다만, 새로운 종단 권력으로 자승 스님 중심으로 집중된다는 비판도 함께 제기되었습니다. 사실상 인기가 많은 만큼 눈에 보이지 않는 적들도 많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이번 이슈는 방화 사건으로 될지 단순 입적으로 마무리될지 경찰과 국정원의 깊이 있는 조사를 통해 확인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경찰은 이번 칠장사 요사채 화재로 인해 피신하지 못한 자승 전 총무원장의 행적과 스스로 입적을 선택했을 가능성 등 여러 방향으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